"한 번 예약했다가 완전 다르더라." 이 말을 들어봤거나 직접 당해본 사람이 의외로 많다. 사진으로는 멋진데 직접 가니 좁고 낡았다. 가격도 들었다. 예약 과정에서 가격을 줄인다고 해놓고 실제론 추가금이 나온다.
처음 예약하는 사람과 여러 번 다녀본 사람이 피해 입는 정도가 확연히 다르다. 처음 가는 사람은 "가격이 합리적인가" 하나만 본다. 다녀본 사람은 "가격 맞는지" "인테리어가 최근 것인지" "룸 크기는 제때 맞는지" 세 가지를 먼저 확인한다.
"눈탱이"의 90%는 사진 vs 현장의 갭에서 나온다. 가게마다 2~3년 된 사진을 돌려 쓰는 게 관례다. 전화로 예약하면서 "요즘도 저런가요?"라고 한 번은 꼭 물어야 한다. 답이 애매하면 그냥 딴 곳을 찾는 게 낫다. 확실한 가게는 "네, 맞습니다" "최근에 리모델링 했습니다" 이렇게 명확하게 답한다.
두 번째는 "숨은 비용 확인"이다. 기본 예약가격을 말할 때 "추가 음료비, 입장료, 서비스비 총 얼마냐"고 물어본다. 일부러 이런 걸 안 말하는 가게들이 있기 때문이다. 세 번째는 최소 예약 인원수다. "4명 이상 예약 가능"이라고 해놓고 3명이 가니 "4명분 비용"을 받는 경우도 있다.
예약 전 한 가지만 더. 최근 방문 후기를 온라인에서 찾아본다. 1년 이상 된 후기면 믿기 어렵다. 한 달 이내 후기가 현장과 일치하는지 확인한다. 이 과정을 거치면 마포 셔츠룸 예약 시 눈탱이 피하는 법이 훨씬 쉬워진다.